韓国の日常_명절 장보기

명절 직전이라 사람이 많을 것을 예상하고 서둘러 갔지만, 이미 주차장은 2/3가 채워진 상태.

다들 부지런하기도 하시지…. 특히 식재료와 고기 코너에는 사람이 넘쳐났다.

단체 손님이라도 치르는 듯 카트에 물건을 집어 담았다.

반은 명절 음식준비이지만, 반은 내가 먹고 싶은거 위주로 주워 담은건 안비밀~~

그 와중에 획기적인 아이템을 발견했다. 이름하야 모듬전!

 

봉지 하나를 뜯으면 3가지 전이 요렇게 조신하게 들어있다.

너무 인공적인 맛이 나면 어쩌나 해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시식을 해 봤는데, 나름 훌륭하다.

결혼 초에는 명절에 전을 부치는게 나의 일이었다.

명절 전날에 시댁에 가서 오후 내내 음식을 만들고, 명절 당일에는 아침 7시 부터 밤 11시 까지 음식을 차리고 치우고를 반복하며 부엌에서 하루를 꼬박 보내고, 그 중에도 전을 부치는 일이 4~5시간씩 되는 그야말로 고행이었다.

결혼 16년차쯤 되니 전부치는 것에서도 슬슬 해방이다.

사실 명절에는 잘 먹지도 않는 음식을 과하게 준비하는 경향이 있는데, 요즘은 정말 많이 달라졌다.

집안 분위기에 따라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집들도 있지만, 한해 한해가 다르게 바뀌어 가는게 피부로 느껴진다.

 

명절에 전을 부치는 대신 모듬전 2봉지로 가볍게 끝내리라 마음 먹었는데… 이런…

너무 기대한 나머지 명절 당일에 시댁에 음식 싸 들고 갈때, 이걸 챙겨가는걸 홀랑 잊어 버리는 바람에….

암튼, 여태까지 지낸 명절 중에서 가장 간단하게 음식을 차려먹은 이번 명절이 가장 좋았던 걸로.

명절 노동의 양과 행복은 반비례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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